폭스바겐이 10월 9일 전기 SUV ‘ID. 티구안’을 공개했다. 이 차는 ID.4와 ID.5를 잇고, 독일과 여러 유럽 시장에서 10월 13일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독일 시작 가격은 4만2,695유로다. 회사가 밝힌 실제 시장 출시는 2027년 초다.
ID.4·ID.5 후속에 티구안 이름을 붙였다
폭스바겐은 ID. 티구안이 ID.4와 ID.5를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두 전기차는 95만 대 이상 생산됐다. 동시에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티구안도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따라서 새 차는 기존 티구안 전체를 전기차로 바꾸는 모델이라기보다, 전기 SUV의 후속 이름을 대중에게 익숙한 차명으로 바꾼 사례에 가깝다.

배터리 두 종류에 구동계 세 가지
폭스바겐이 제시한 구성은 58kWh 배터리와 후륜구동(140kW), 77kWh 배터리와 후륜구동(210kW), 77kWh 배터리와 사륜구동(220kW) 세 가지다. kWh는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이고, kW는 모터 출력이다. 후륜구동은 뒷바퀴에, 사륜구동은 네 바퀴에 동력을 보낸다. 최고 출력은 299PS이고,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다. 이 최대치는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값이 아니며, 세부 구성별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차는 MEB+라는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다. Ars Technica는 이를 폭스바겐 대중형 전기차 플랫폼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제시했지만, 세 구성별 주행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플랫폼 이름만으로 ID.4 대비 효율이나 비용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비교에는 구성별 가격과 인증 주행거리가 필요하다.
77kWh 모델의 견인 한도는 최대 2,000kg, 58kWh 모델은 최대 1,800kg이다. 차체 하나에 출력과 구동 방식 선택지를 둔 구성은 넓지만, 발표 자료만으로는 각 버전의 가격과 실제 소비전력, 충전 시간을 비교할 수 없다.

화면을 늘리면서 물리 조작을 되살렸다
실내에는 운전자용 10인치 계기판과 중앙 15인치 화면이 들어간다. 운전자는 계기판에서 주행 정보를 확인하고 중앙 화면으로 차량 기능을 조작한다. 에어컨 기본 조작과 스티어링 휠에는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선택 사양인 12인치 동승자 화면은 운전자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모드를 지원한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세부 기능의 기본·선택 구분은 판매 트림표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유럽부터 공개됐다
사전판매는 독일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 10월 13일 시작하며, 독일 기준 가격은 4만2,695유로부터다. 판매 개시 시점은 2027년 초로 제시됐다. 미국 판매는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점과 구성,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Ars Technica가 전했다.

현재 비교할 수 있는 출발점은 독일 사전판매가 4만2,695유로부터라는 점, 세 가지 배터리·구동계 조합, WLTP 최대 600km다. 구매를 검토한다면 판매 시장에서 배터리별 가격과 인증 주행거리, 기본·선택 사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유럽 실제 인도 시기와 미국 출시 일정·가격이 공개되면 지역별 선택지를 비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