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오류부터 소재·가공·장비 조건까지 대조… 담당자 승인 뒤 발주 데이터로 연결
AI·데이터·AX 전문기업 데이웨이(DayWay·대표 김대운)가 출력물과 간판 제작에 쓰이는 AI·PDF 디자인 파일을 분석해 실제 제작 가능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자동검수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디자인 파일이 단순히 열리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문서 규격과 객체 정보, 소재와 가공 방식, 제작 장비 조건을 함께 대조한다. 반복 가능한 항목은 자동으로 검사하고 현장 판단이 필요한 예외는 담당자에게 모아 보여준 뒤, 승인된 결과를 제작용 사양과 발주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화면에 보이는 시안과 실제 제작 가능한 파일은 다르다
출력·사인 제작 현장에서는 디자인 시안을 받은 뒤에도 작업 크기와 축척, 재단선과 도련, 글꼴, 연결 이미지, 유효 해상도, 색상과 별색 레이어 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화면에 시안이 보여도 실제 출력 조건을 충족한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AI 파일에는 벡터 도형뿐 아니라 글꼴, 배치 이미지, 투명도, 별색, 클리핑 마스크, 재단 경로, 대지 밖 참고자료와 PDF 미리보기 등이 함께 들어갈 수 있다. 문서 대지와 실제 제작 크기가 다르거나 연결 이미지가 누락된 경우, 투명 소재용 화이트 잉크 레이어가 없는 경우처럼 일반적인 파일 열기 검사만으로 놓치기 쉬운 문제도 생긴다.
Adobe의 PDF 사전검수 문서도 출력 전 확인 항목으로 색상, 글꼴, 투명도, 이미지 해상도, 잉크 적용 범위와 PDF 호환성 등을 제시한다. Illustrator의 패키지 기능 역시 연결 그래픽과 글꼴, 누락된 링크, 별색 정보를 함께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품목별 제작 프로파일로 실제 생산 조건 대조
데이웨이는 업로드된 시안에서 문서 크기, 대지 수, 객체 범위, 색상 모드, 글꼴 상태, 연결 이미지, 이미지 유효 해상도, 재단선과 도련, 투명도와 오버프린트, 별색과 후가공 레이어 등의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을 우선 구현할 계획이다.
추출한 정보는 소재와 장비 조건을 담은 품목별 ‘제작 프로파일’과 대조한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현수막, 아크릴 간판, 시트 커팅 등 제작 방식에 따라 요구 해상도와 최소 문자 크기, 선 두께, 재단 여유가 달라질 수 있다. 대형 출력은 장비 최대 폭에 맞춘 패널 분할과 이음 여유가 필요하고, 판재 가공은 원장 크기와 CNC·레이저 장비의 작업 범위까지 고려해야 한다.
제작 프로파일에는 소재 최대 크기, 장비 출력 폭, 요구 해상도, 최소 문자와 선 규격, 재단 여유, 도련과 안전영역, 색상 방식, 화이트·바니시·커팅용 별색 레이어, 패널 분할 조건 등을 담는다. 제작업체가 보유 장비와 운영 기준에 맞춰 프로파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통과·확인 필요·제작 불가로 구분하고 사람이 최종 승인
검수 결과는 ‘통과’, ‘확인 필요’, ‘제작 불가’의 세 단계로 나눠 제시한다. 발주를 막아야 하는 치명적 오류와 담당자가 판단할 수 있는 경고를 분리하고, 문제가 발생한 객체와 위치, 예상 영향, 수정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장비 폭을 넘는 디자인에는 가능한 패널 분할안과 이음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결정은 사람이 맡는다. 고객이 의도적으로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썼거나 소재와 가공법을 바꿔 작은 문자를 구현하려는 경우처럼 자동 규칙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설치 장소의 굴곡과 조명, 시야 거리 등 파일 밖 정보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담당자는 원본 시안과 실제 제작 크기의 미리보기, 오류 목록, 수정안이나 대체 제작안, 최종 발주 규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한다. 승인된 버전에는 파일 해시와 버전 번호를 부여해 수정 전후 파일이 섞이지 않도록 하고, 재업로드 때는 바뀐 항목과 해결 여부를 비교하는 기능도 검토한다.
승인된 시안을 구조화된 발주 데이터로 전환
자동검수를 통과한 디자인은 품목명, 완성 크기, 수량, 소재, 출력과 색상 방식, 재단·가공 방식, 도련과 여유, 패널 분할, 설치 위치, 납기와 포장 조건 등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로 정리된다. 제작용 파일과 검수 보고서, 미리보기 이미지를 하나의 발주 묶음으로 만드는 구조다.
플랫폼이 원본 디자인을 임의로 덮어쓰지는 않는다. 원본과 제작용 결과물을 구분하고 자동 수정이 가능한 항목도 담당자 승인 뒤 반영하도록 설계한다. 향후에는 제작업체별 견적과 납기 조건을 연계하고 승인된 사양을 주문·생산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초기 개발은 파일 분석·오류 등급화·승인 화면에 집중
초기 개발 범위는 AI·PDF 파일 분석, 주요 출력·사인 품목의 제작 프로파일, 오류 등급화, 담당자 승인 화면과 발주 사양서 생성이다. 이후 실제 제작업체의 장비 조건과 검수 사례를 축적해 품목별 판정 기준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데이웨이는 숙련자의 판단을 대체하기보다 그 판단이 필요한 지점을 정확히 찾아주는 도구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규격과 파일 구조처럼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은 자동화하고, 소재 변경이나 표현 품질, 설치 환경처럼 경험이 필요한 결정은 사람이 맡도록 해 검수 시간을 줄이면서 오류 이력과 승인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구상이다.
데이웨이 공식 홈페이지: https://dayw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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